광양시는 지난 3월부터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운영 중인 ‘숲 유치원’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자연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시는 ‘숲 유치원’ 운영에 앞서 지난 2월 숲 유치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치원과 어린이집 81개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숲 유치원’은 숲 해설 전문가 7명을 배치해 백운산자연휴양림의 황톳길, 생태숲, 영상체험관을 중심으로 체험학습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6월에는 황토 체험을 갖고, 흙의 이로움과 활용에 대해 배우며 황토를 이용한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이뤄져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도심 속의 삭막한 콘크리트 공간에서 벗어나 흙 내음을 직접 맡아보며 자연스럽게 숲과 친해지는 과정을 통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종이 만들기와 전래놀이 체험과 다가오는 여름과 가을의 계절 특성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옥 휴양림사업소장은 “자연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는 오감체험을 더욱 다양화해 아이들이 숲 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창의성과 감성을 기를 수 있는 자연친화형 숲 유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