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지속가능한 도서발전을 위해 올해 완료되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에 이어 제4차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남면, 화정면 등 42개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10년간 1971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방파제·선착장 연장, 부잔교 설치 등 189개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내년에는 137억여 원으로 35개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최초 수립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추진계획은 같은 해 10월 대상사업 현장조사를 거쳐 올해 12월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4차 사업의 목표를 품격 높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섬,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섬 등으로 삼았다.
지난 2008년 시작된 3차 사업은 도서지역의 소득기반 조성 등 낙후성 해소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한 섬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도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종합개발계획은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라 도서 주민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