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희망도서관은 지난 15일 열린 ‘조현영 피아니스트와 함께 하는 키즈클래식’ 공연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익숙한 고전음악 연주에 해설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제54회 도서관주간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2018 책의 해’를 기념해 마련됐다.
공연은 영·유아와 초등학생 등 대상별로 1,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40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열린 1부 공연에서는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클래식’을 주제로 모차르트의 ‘자장가’, 바다체프스카의 ‘소녀의 기도’ 등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을 들려줬다.
2부 공연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교과서 안으로 놀러 간 클래식’을 주제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쇼팽의 ’녹턴‘ 등의 곡들이 연주됐다.
이날 연주자로 나선 조현영 씨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적 성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편안하고 안정된 톤으로 섬세한 연주를 펼쳐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이런 클래식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도서관을 통해 가족 모두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뜻깊은 공연을 제공해 준 도서관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시 최초의 어린이전문도서관인 희망도서관은 인형극, 클래식, 마술쇼, 동극 등 매월 두 차례씩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