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전남도내 최초로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은 정현복 광양시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관련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2016년도 1학기부터 일반상환, 취업후상환, 생활비 등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발생한 대출이자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부모와 함께 광양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으로 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 중으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며,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복잡한 구비서류 없이 온라인과 방문접수를 통해 오는 10월 중 신청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말 기준 광양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잔액은 총 95여억 원으로 시는 이번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대상자들에게 4,200만 원의 이자가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비싼 대학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사연을 들을 때 마다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시책으로 조금이나마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