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해양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를 5월부터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는 오는 5월 9일부터 9월 14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과정은 해양진로·해양과학·해양산업·이순신 리더십 등 전문가 강의와 해양안전·레저체험, 거북선 모형 제작, 해양관광지 탐방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청소년들은 빅오쇼, 아쿠아리움, 해상케이블카 등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전국 청소년 420여 명으로 지난 18일 모집이 완료됐다.
청소년들은 총 7기로 나뉘어 2박3일 동안 해양리더 양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전국의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등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참여를 홍보했다.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는 2015년 420명, 2016년 458명, 2017년 487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미래 해양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수의 해양 인프라를 활용한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167억 원을 투입해 박람회장에 청소년해양교육원을 건립한다.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