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봄을 맞아 정수처리의 핵심시설인 침전지와 여과지 내를 청소하고, 조경수 전정 등을 통한 주변 환경을 정비해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정수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인한 하절기 상수원의 녹조 발생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용강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주입시설과 정확한 수질모니터링을 위한 노후된 수질자동측정기, 배수지 노후 전동밸브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먹는 물 수질기준 59개 항목 수질검사에 적합판정 결과를 시 홈페이지 ‘상수도 생산 및 수질정보란’에 공개해 시민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수돗물 수질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경우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돗물 채수 후 수질검사 결과를 통보해 주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자연재해에 의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도 시민들에게 단수 없이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식용수 분야 현장 매뉴얼을 작성했다.
이와 더불어 유해화학물질과 고압가스 취급 시설에 대한 안전교육, 전기·기계 시설물 등의 사고예방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동한 상수도과장은 “수돗물은 정수에서 공급까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수장 시설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위기 대응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월 상·하수도 지방공기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