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미래에셋이 1조5000억 원을 투자하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을 위한 돌산∼경도∼신월 간 연도교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우선 시는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과 협의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국비를 지원받아 신월∼경도 구간을 추진하고, 2단계로 돌산∼경도 구간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포화 상태인 돌산지역의 교통량 분산효과를 고려하고, 동시 추진 시 대규모 사업비 소요로 재정 부담이 우려되기 때문이다.1단계 신월∼경도 구간은 현재 실시설계 단계다.
사업비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국비가 50% 지원되고 전남도가 20%, 여수시가 10%, 투자자인 미래에셋이 20%를 부담한다.
2단계 돌산∼경도 구간은 미래에셋의 1차 투자가 완료되는 2024년까지 개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와 현재 돌산지역의 교통상황 그리고 지역 관광의 다변화 등을 고려해 진입도로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며 “2024년 이후에는 국도와 외곽순환도로가 연계돼 경도와 돌산 주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경도에 6성급 호텔, 마리나, 대관람차,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올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개발은 하반기 개발계획 변경 등 인허가를 거쳐 2019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