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전 시민 대상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보험 가입 혜택에 이어 오는 4월 6일부터 11월 말까지 광양읍운전면허시험장 앞과 다압면 섬진마을 앞에서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이나 방문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싶으나, 자전거 도로 접근성과 자전거 이동 등에 제약이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없는 점을 착안해 이번 무료 대여소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대여소는 수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주 운영되며, 신분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1일 2∼3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각 무료대여소마다 성인용, 여성용, 어린이용이 비치돼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국가 자전거 도로 134㎞를 개설하고,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마음 놓고 탈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4개월간 마동 중앙하수처리장 내 위치한 자전거 종합지원센터에서 자전거 무상 점검·수리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가입을 완료했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전거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봉구 도로보수팀장은 “이번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이 자전거 타기 붐을 일으키는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료로 빌린 자전거도 타면서 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힐링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