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친환경 퇴비를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하루에 발생하는 약 44톤의 음식물 쓰레기와 1등급 톱밥을 주원료로 사용해 철저한 선별과 발효, 후북숙, 자연부숙을 통해 비료관리법에서 정한 2등급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포장된 퇴비는 1포(20kg)당 1,0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포장되지 않은 상태인 벌크는 kg당 35원에서 5원으로 가격을 낮춰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28일까지 ‘광양시 음식물 부산물 비료(퇴비)판매‘ 조례에 따라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주변 9개 마을 380여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마을별로 농가당 제공되는 비료는 50포(20kg)이며, 총 20,000여 포가 무상으로 공급된다.
음식물 부산물 퇴비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생활폐기물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형권 자원화팀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부산물 퇴비를 농가에 유·무상으로 공급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가 소득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상·하반기로 음식물 부산물 퇴비를 총 600농가에 34,600포를 무상으로 공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