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미래 도시의 청사진인 도시계획에 주민들을 참여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러 사례 가운데서도 지난해 문수주택단지 도시계획수립은 모범사례로 꼽힌다.
현장에서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과정에서 도출되는 갈등을 주민협의체에서 해결하도록 해 최적의 계획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문수주택단지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올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들어서는 자연취락지구로 지정돼 건축 행위가 제한되는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정비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도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이 참여한다.
시는 도시계획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시민계획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을 과도한 제한과 불합리한 규제로 보는 인식이 많다”며 “소통도시에 걸맞게 ‘찾아가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