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3월부터 지역의 143개소 모든 어린이집의 보육실과 유희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아져 영유아의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집에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보육사업 신규시책으로 추진된다.
시는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 왔으나 필터교체 등 관리가 중요한 만큼,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대여(렌탈) 방식으로 결정하고, 1억6천5백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어린이집에는 렌탈비의 70%인 대당 월 17,500원을 지원하며, 기존의 설치된 어린이집에는 필터교체비로 대당 월 7,000원을 지원한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오는 2월말까지 공기청정기를 자체적으로 설치를 완료한 후 시 교육청소년과로 지원금을 신청하면 3월부터 렌탈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미의 보육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영유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앞으로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기존 30개소에서 42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갇힘 사고를 예방을 위한 ‘쏙쏙이 띵동-카 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