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지역 전문가, 주민협의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12월 국토부 주관 2017년 도시재생 뉴딜공모에서 장천·남제·저전동 일원이 전국 최고 규모인 2곳의 500억원의 사업 (중심시가지 200,966㎡, 일반근린형 115,000㎡)이 선정됐고, 도시재생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역 지정을 위해 이번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지역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서는 조태훈 순천시 도시재생과장의 주제발제로 “순천시 뉴딜사업계획” 발표에 이어 장채열 순천시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가 좌장을 맡아 순천시 도시재생위원, LH 도시재생 전문가, 중간지원조직 대표 등을 토론자로 구성해 향후 순천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토론과 주민 의견수렴으로 이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포용력을 키우는 주민교육, 시민안전, 가족단위 숙박시설 확대, 청년일자리, 청년주택 필요 ”, “도시재생지원센터 법인화”,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마을 활동가 육성”, “현장지원센터 설치, 공동체 형성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를 거쳐 순천시의회 의견청취 결과와 함께 오는 2월중 전남도를 거쳐 국토부로 선도지역 지정요청을 할 계획이며, 국무총리 주재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이 오는 2월말에 최종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향후 순천시는 2018년 상반기 중 주민과 함께 사업 세부실행계획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전남도 지방위원회 심의 및 국토부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승인을 받고, 2018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작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 공유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등에 반영하고 지역주민 생활에 도움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