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결혼이주여성에게 외국어를 배우고 문화도 공유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다문화도서관’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책 읽어주는 다문화도서관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과정으로 매주 월·수·금 진행된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어로 읽어주는 책 내용을 듣고 소감을 공유하는 형식이다.
각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생활 언어도 배울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이중언어양성과정 이수자, 학교 이중언어 강사 등 한국어에 능통하다.
올해 모집인원은 언어별 15명이며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