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결혼이민자 등의 국내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집합 한국어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대상은 결혼이민자, 중도입국 자녀 등 90여 명이다.
교육은 수강생의 수준에 따라 정규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정규과정은 배치평가를 통해 1∼4단계, 심화반은 기초탄탄반·시험대비반·국적취득 인터뷰반으로 나뉜다.
지난 2006년 시작된 한국어교육은 지난해까지 76명의 한국어능력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했다.
지리적 요건, 임신, 출산, 양육 등 개인 사정으로 집합교육을 받기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도 운영된다.
방문 교육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부모 교육, 자녀생활 교육 등이 1:1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간은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다.
한국어 교육은 입국 5년 이하 결혼이민자·중도입국 자녀, 자녀 교육은 만3∼12세 다문화가족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부모 교육은 임신·신생아기, 유아기, 아동기 등 생애주기별로 1회씩 진행된다.
집합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을 원하는 결혼이민자 등은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가 집합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을 통해 국내 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