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장애인이 신체적·정서적으로 삶의 활력을 되찾고, 생활 만족도를 체감하도록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 문화 활동사업으로 여행의 기회가 적은 중증 및 재가 장애인과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와 자연탐방을 통해 소통하며 함께 나누는 ‘장애인 공감과 치유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발달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 교육사업으로는 여성장애인에게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프로그램’을 여수, 순천, 고흥, 영광,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실시한 후 호응도를 감안해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사소통이 어려운 농아인 및 그 가족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수화언어를 가르치는 ‘장애인 수화교실’을 시군 수화통역센터에서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4종의 장애인 문화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도비와 시군비 약 15억 원을 확보해 오는 2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장애인은 시군 장애인부서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연화 전라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장애인 문화교육 사업에 ‘알토란 같은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회 참여 기회가 적은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