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6일 저녁에 순천 대학로 야외에서 보드게임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대학로 플레이&무비 나잇’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대형 젠가와 테트리스 등 거리놀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영화〈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순천 대학로의 청년문화 기획단인 ‘청춘오지라퍼단’과 순천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인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함께 마련했다.
청춘오지라퍼단은 직접 만든 대형 블록들로 거리에서 몸으로 즐기는 보드 게임으로 거리를 놀이터로 만들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주제로 한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상영작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가난한 버스킹 뮤지션이 상처 입은 길고양이를 구해준 후 함께 공연을 다니며 겪는 일을 다룬 따뜻한 우정 이야기이다.
‘청춘오지라퍼단’은 지난 6월 모집됐으며, 순천 대학생 및 청년 20명으로 구성돼 11월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다.
‘대학로 플레이&무비 나잇’ 프로그램은 9월 중순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한번 순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청춘오지라퍼단의 거리 놀이터는 순천대 축제 기간인 13일에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들로 구성된 ‘대학로 플레이페스티벌’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