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현대 중국 경제를 선도하는 광둥성과 경제교류를 확대키로 협의했다.
중국 광둥성을 방문 중인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1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드론 및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와 관광·문화 및 수산양식가공산업 등 폭 넓은 분야의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담 후 전남도 대표단은 광저우시(廣州市)에 소재한 지페이 드론기업을 방문해 농업용 드론 시연 및 지페이 연구센터를 시찰하고, 설립 10년만에 세계 7위 규모로 성장한 지페이 기업의 성공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리즈겅(李志耿) 총재조리와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전남의 무인기 산업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에는 선전시(深?市)로 이동, 비야디전기자동차(比亞迪汽車) 본사를 방문해 왕촨푸(王傳福) 총재로부터 기업 현황을 설명 듣고 생산라인 시찰 및 실제 전기자동차 시승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기종 부지사는 광양제철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강판 등 소재산업과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집적된 충전기 제조업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왕촨푸(王傳福) 총재와 의견을 교환했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광둥성은 경제 규모만으로는 세계 15위권 국가 수준이고, 2016년 경제성장률이 7.5%로 현대 중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어 더 이상 광둥성과의 경제 교류협력을 미룰 수 없다”며 “이번 광둥성 방문이 계기가 돼 전남과 광둥성 간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