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주암호 수몰지구내에 조상묘가 있는 가족과 후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성묘할 수 있도록 추석 당일인 9월 13일(금) 하루 동안 성묘객 특별 수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에서는 육군 제1179부대와 수자원공사로부터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주암댐 고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주암면 대광리 선착장(산 175-3번지)에서 수송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사조절지댐은 승주읍 유평리 선착장(산87-2번지)에서 수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석` 당일 성묘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에 주암면(749-8027), 상사면 행정복지센터(749-8162)로 신청하면 된다
시에서는 성묘객 수송 중 예상 가능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수송 보험을 가입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주암댐 고립묘지 성묘객 수송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진행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성묘객들의 편안한 성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주암댐과 주암조절지댐(상사댐)에는 약 610여기의 고립묘지가 있으며 매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100여명의 성묘객들이 동력선과 보트를 이용해 성묘를 하고 있다. 한편 육군 제1179부대는 올해까지 27년째 설날과 추석명절에 주암호 수몰지구 성묘객 특별수송 작전을 통해 성묘객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