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낙안면에서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활동을 시작했다.
마을이장, 전기·가스·주택 설비 종사자, 생활관리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의 전등 교체, 수도 파열 수리 등 소규모 생활 불편 사항 개선과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을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과 함께 협업해 지원하는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이다.
복지 기동대의 첫 활동으로 고령의 부부와 손자가 함께 사는 가정위탁세대를 찾아가 잘 열리지 않는 문을 수리하고 손자의 공부방 분리를 위한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문이 잘 열리지 않아 불편했지만 수리가 어려워 그대로 생활했는데 직접 찾아와 고쳐주고, 손자 공부방을 분리해주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다.”며 “작은 도움이 우리에게는 크게 와 닿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낙안면 특성상 전등 교체, 전자제품 오·작동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생활 불편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낙안면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길호 낙안면장은 “복지기동대와 마중물보장협의체의 작은 활동들은 사회취약계층에게는 꼭 필요한 도움이기 때문에 주민참여 복지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구축해 모든 낙안면민의 삶이 훨씬 나아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