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019년 순천창작예술촌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된 업사이클링 아트 분야의 유도영 작가의 개인전 ‘치유의 흔적’이 지난 6일부터 향동 기억의 집(호남길 45)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0일에는 유도영 작가와 함께 업사이클링 아트를 체험하는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유도영 작가는 빛바랜 고목이나 파도에 마모된 나뭇가지,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던 기계부품, 전선, 종이박스 등 폐자재를 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완성된 작품은 낡았다는 감성이 아닌 친밀감과 따뜻한 온기를 품고 관객에게 다가간다.
20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소통하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을 선순환하고 시민들이 직접 창작활동을 진행하며 작가와 관람객의 상호 소통을 이루는 체험 및 참여형 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행사의 주제는 반려동물 작품 만들기이다.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하여 반려동물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명의 존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적 성격을 갖고 있다. 체험장소는 순천창작예술촌 장안창작마당(금곡길 43)이며 4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참여대상을 모집한다. 대상은 초, 중, 고, 대학생, 성인 10명으로 5~8세 어린이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체험이 가능하다. 재료비는 1인당 5천원이며 진행시간은 90분이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창작예술촌(061–752–4317)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생태도시 순천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시민들이 직접 창작활동을 진행하는 참여예술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말하며 “또 다른 기회를 통해 순천창작예술촌 레지던시 입주작가와 시민들의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