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공모한 ‘2017년 제2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에너지절감 솔루션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POSCO 광양제철소 전후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3년간 사업비 70억 원(정부출연 53억 원, 민간부담 17억 원)을 받게 된다.
또 다른 산업에 비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철강기업의 에너지 비용절감, 작업공정 개선 등을 통해 생산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사업은 전남도 내 기업인 (주)엘시스가 주관하는 가운데 (재)녹색에너지연구원, 순천대학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12월 중에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11월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광양상공회의소로부터 실증대상 기업을 추천받아 3개사를 선정했으며, 대상기업의 생산시설에 신재생에너지와 조업환경을 융합해 빅데이터와 IoT기반 저비용 맞춤형의 스마트에너지 컨설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을 적용한다.
㈜엘시스는 철강공장의 스마트 에너지 절감 TOC(Theory of Constraints) 플랫폼 설계와 개발을 추진하고, (재)녹에연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절감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티라유텍은 조업패턴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아텍에너지는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성능검증 기술을 개발한다.
순천대는 이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전처리해 빅데이터를 시각화한다.
이정희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 제조 분야에 적합한 스마트 에너지 절감·관리 기술을 개발해 철강산업의 중심인 우리시는 물론 도내 철강산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민간부분 확대 등 미래 에너지신산업 창출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