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지난 12월 14일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겨울철 ‘온맵시’ 입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체감온도를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온맵시’ 입기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과 새마을지회, 시 공직자들은 아침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현수막을 활용해 ‘온맵시’ 운동을 적극 홍보했다.
‘온(溫)맵시’란 따뜻한 온(溫)과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고 따뜻한 옷차림을 말한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는 옷차림으로 조끼나 스웨터 등을 입을 경우 체온을 유지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특히 내복을 입었을 경우 난방온도를 2.4도 낮출 수 있어 난방온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시는 겨울철 실내 난방을 과도하게 하면 눈이나 호흡기, 피부 등이 건조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적정 실내온도인 18~20℃를 유지하고, 내복과 조끼 등 따뜻한 옷 입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경철 환경과장은 “내복 착용이 전국적으로 실현될 경우 연간 약 1조원이 넘는 난방비를 줄일 수 있으며, 난방온도를 2.4도 낮출 경우 연간 304만 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온맵시’ 운동에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