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29일 행정안전부 주최 시민들이 참여하여 정책을 디자인하는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온시민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22일 저출산 우수시책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의 성과이다.
순천시는 국민디자인의 서비스디자인기법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이 지역의 아이를 돌보는 마을돌봄 모델을 개발·운영했다는 점에서 행안부의 서면심사와 전문가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5월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12명으로 이루어진 항꾸네돌봄 국민디자인단을 결성하여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현장조사, 심층인터뷰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이 어르신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이들을 돌보는 지역맞춤형 돌봄사업으로,
국민디자인단이 제안한 아이디어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현재 별량 구룡마을과 해룡 신대 중흥S클래스3단지 2곳에서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여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