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국정철학을 반영하고, 민선7기 새로운 순천의 시정방향을 담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이 의회에서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는 자치분권, 포용적복지, 혁신성장, 4차산업혁명,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의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했고 포용도시와 혁신도시를 지향하는 새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한 일자리, 생태, 안전, 자치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1995년 민선시대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으로 기존 10국·소, 46과·소, 3전문위, 24읍면동에서 11국·소, 51실·과·소, 3전문위, 24읍면동으로 1개 국, 5개 과가 늘어난다.
4급 기구는 기존의 평생학습문화센터가 폐지하고, 문화예술과, 평생교육과, 관광과, 체육진흥과, 도서관운영과가 융합된 문화관광국이 본청에 신설된다. 특히. 환경․자원․산림․공원 등의 기능을 융합해 대한민국생태수도를 브랜드화할 수 있는 생태환경센터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안전행정국→자치행정국, 민원복지국→시민복지국, 경제관광국→일자리경제국, 도시건설국→안전도시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일자리경제국은 허석 시장의 경제분야의 핵심 부서로, 호남권 실리콘 밸리, 순천 창업보육센터, 초경량마그네슘 클러스터, 도시재생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5급 기구는 미래산업과를 신설했고, 업무 가중부서를 중심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업무분리가 필요한 부서는 분과 된다.
홍보전산과는 홍보실과 정보통신과로, 세무과는 세정과와 징수과로, 건강증진과는 보건사업과와 건강증진과로, 친환경농축산과는 친환경농업과와 동물자원과로 나뉜다.
이 외에도 전략기획과는 기획예산실로, 시민소통과는 자치혁신과로 바뀌는 등 명칭과 기능이 17개 과가 변경되었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노인장애인과, 안전총괄과, 청소자원과(자원순환과), 투자일자리과 등 직원들의 격무부서로 꼽히는 곳을 각 국의 서무과로 전진 배치해 일한만큼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직제개편한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새로운 순천의 기틀이 완성된 만큼,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2일까지 정기인사와 사무실 재배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