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2018년 생물테러 대비 대응 종합평가’에서 감시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사업’에 대해 한 해 동안 수행한 내용을 토대로 테러 발생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생물테러 대비 태세를 수립하는데 기여한 기관을 선정했다.
한편, 순천시 보건소는 지난 1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순천시,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국립여수검역소 등 유관기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탄저균(백색가루)을 사용한 생물테러 발생을 가상해 ▲경찰의 최초 상황전파 및 통제, 테러범 진압, ▲보건소 응급진료소 운영, 다중키트검사, 검체 이송 ▲소방서의 환경검체 채취, ▲군부대 제독소 설치 및 제독 활동의 경계 강화 등 훈련에 직접 참여한 유관기관들이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하며 현장 대응 능력 함양 위주로 진행됐다.
순천시(김윤자 보건소장)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여, 체계적이고 철저한 감시체계를 통해 순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