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민선7기 공약사업과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내년도 국고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허석 시장은 11월이 시작되는 첫날부터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국회 예결위원 등을 만나 시 주요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고 국고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예산의 국회상임위 예비심사를 앞두고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년도 시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확충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날 허시장이 건의한 사업들은 순천시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사업임에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들이다. 특히,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 2686억원 및 순천 기적의 숲 조성사업 480억원,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 기반조성 및 지원센터 건립사업 160억원, 초경량 마그네슘 글로벌 연구센터 기반구축 사업 200억원, 벌교~주암 간 3공구 국도 4차로 확장사업 3535억원으로 내년도 건의액은 201억원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면담한 국회의원들도 건의사업에 대한 필요성 등을 공감하고, 시와 함께 국고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국회 예결위 본심사 등 정부예산안 최종 확정시까지 전행정력을 동원해 적극적인 국고 확보활동으로 현안사업이 국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도 국고 건의사업을 두 차례의 보고회와 토론 과정을 거쳐 총 121개 사업, 총사업비 1조 9,961억원, 건의액 2,900억원을 발굴했으며, 중앙부처와 전남도에 타 시군보다 한 발 앞선 확보활동으로 국고를 선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