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여성농업인 가사 부담 경감과 부족한 일손 해소, 농촌마을 공동체 함양을 위해 추진하는 농촌마을 공동급식을 하반기부터 확대 시행한다.
마을 공동급식은 농산물 파종과 수확 시기 등 농번기철에 마을회관, 경노당 등에서 주민들이 모여 점심을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상반기 68개 마을에 대해 종사원 인건비와 부식비 150만원씩을 지원했다.
하반기부터는 급식에 대한 질을 높이고 급식 일수도 늘리기 위해 62개 신청마을에 사업비를 50만원 증액하여 마을당 200만원씩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급식은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하며 점심 준비를 해야 하는 여성농업인의 번거로움을 덜고 주민들은 끼니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어 농업인에게 매우 호응이 좋다.
시는 위생적인 급식 제공을 위해 공동급식소의 취사시설과 위생상태를 수시 점검하여 식중독 예방은 물론 안전한 급식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 여성농업인은“공동급식을 한 이후 영농활동이 한층 편해지고, 마을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다 보니 주민들 간에 정도 쌓인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는 농촌마을 공동급식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사업을 연차별로 확대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