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닝보시 대표단이 시를 방문해 양시간 우호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11일에는 순천시에서 닝보시를 방문해 양시 간 우호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먼저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닝보시 대표단의 순천시 방문은 이에 대한 답방의 성격이자, 양시간 상호 우호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완성하겠다는 의미와 더불어 순천시의 한?중 지방정부 간 양방향 교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닝보시 대표단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양시 미술.사진작가 작품 전시회를 참관하고, 중국정원에서 닝보시를 상징하는 청동 정(鼎) 제막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동 정(鼎, 솥)은 중국 고대 태평성대의 상징물로, 서주(西周) 시기 문물을 복원한 것으로 형태가 웅장하고 고풍스럽다.
앞서 순천시는 생태도시를 상징하는 시조인 흑두루미 조형물을 순천시에서 제작해 닝보시 운송 후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 흑두루미 조형물은 닝보시 동부신도시 잔디광장에 자리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드로 인해 냉각됐던 한.중 관계가 서서히 풀리는 시기에 양시의 대표단이 교차 방문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돈독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