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등산객의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금전산 일원 등산로 주요 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 들판 등의 비주거지역이나 등산로에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표기된 번호판을 설치하여 조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해 인명을 구조하는 국가가 통일한 위치표시 정보체계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금전산을 찾는 이용객의 안전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그 지점의 위치를 안내해 주는 국가지점번호판을 200∼600m 간격으로 12점을 선점하고 설치 착수했다.
한편 순천시는 2016년 조계산 등산로 일원에 54점을 설치했고 2017년에는 봉화산과 남산, 난봉산 주요 등산로 일원에 33점을 안배하여 설치해 총 87점의 지점번호판을 설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불의의 사고 시 신속한 사고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등산로 주요 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