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가 제273회 제1차 정례회에서 LF스퀘어광양점에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장 개설을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열린 정례회에서 7월 ㈜이마트가 LF광양점에 479.33㎡ 규모의 노브랜드 매장을 개점할 계획임을 예고한 데 대해 개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이 LF광양점에 입점할 경우 지역 소상공인들이 받게 되는 고통과 지역경제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광양시의회 전체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해 안건으로 상정됐다.
결의안에서 시의회는 LF광양점 개장 후 지역 상권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의류매장의 경우 업종 전환이나 폐업을 고려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며 유통업계의 공룡이라 할 수 있는 ㈜이마트의 입점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또 ㈜LF네트웍스가 LF광양점 개장 당시 지역 상권 위축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각종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로 한 약속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결의안에는 ㈜LF네트웍스는 ㈜이마트 입점을 취소하고, ㈜이마트는 노브랜드 광양LF스퀘어점 개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시의원들의 의지가 담겼다.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함에도 기업 이익을 위해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골목상권을 몰락시키려는 ㈜LF네트웍스의 행보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