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역 대표 공예품과 향토음식의 명품화 사업을 통해 생산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광양의 대표음식 브랜드 육성으로 실물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3대의 맥을 이어온 광양장도전수관은 지난 2014년 지역향토명품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4억 원을 투자해 대량생산 체계마련과 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현대화된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일반인이 장도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장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연간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 장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두바이 건축기자재 박람회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광양장도의 실용화와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광양장도전수관’ 대표 박종군 장도장은 전통문화 유산 계승발전과 대중화,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말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앞으로도 시는 대형유통점에 광양장도전수관 상설매장을 설치하고, 관광객이 쉽게 접하는 은장도의 대중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대나무를 활용한 한국전통의 멋과 향기를 살린 전통공예품으로 상품화해 광양의 위상을 높인 ‘광양죽필’ 김선준 대표의 전남공예명장 선정에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공예대전에서 입상과 국내외 활발한 전시회를 개최해 전통공예발전과 광양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공예품의 불모지인 전남동부권에서 대나무의 곧고 굳음의 전통멋과 향기를 살려 죽필공예를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등 세계적인 공예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국에서도 유명한 광양불고기와 광양닭숯불구이 등 전통향토음식에 대한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해 지역의 대표음식 보호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명표장이란 상표권의 일종으로 서비스업의 품질, 상품, 생산방법, 원산지나 그 외의 특성을 충족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적으로 보호받는 제도이다.
또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업소를 인증해 주는 일종의 품질보호 제도로 관광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광양망덕전어를 시작으로, 올해는 광양불고기와 광양닭숯불구이를 특허청에 증명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또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광양초남장어는 올 연말, 광양섬진강재첩은 내년 중 특허청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전통음식으로 대중화된 광양기정떡을 광양특산품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년도에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한다.
나종호 지역경제과장은 “광양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로 특색 있는 명품화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도움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우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믿고 구입 할 수 있도록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겟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