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문서유통의 혁명이라 불리는 인터넷 ‘문서24’ 서비스를 활용해 민원인이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주민 편의를 위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관공서에 제출할 서류들을 인터넷으로 보내는 민관 문서유통서비스인 ‘문서24’를 도와 전 시군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문서24’ 서비스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일부 업무에 대해 시범 실시했다. 이번에 전 행정기관 모든 업무 분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면서 문서 수·발신이 모두 가능토록 개편함으로써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주민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여수 A어린이집의 경우, 보육교직원의 임면사항, 보육시설 평면도 등 각종 서류를 ‘문서24’로 제출해 바쁜 업무시간 중 시청을 방문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또 의료수급권자의 경우 시군청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료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처럼 ‘문서24’는 △어린이집 운영 관련 서류 제출 △의료급여 장애인 보장구 급여 신청 △출산비 및 기타 요양비 지급청구 △임신, 출산 관련 서비스 통합처리(행복출산) △행정기관 용역계약 서류 제출 △공동주택 건설 감리보고서 제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서비스 이용을 바라는 주민은 ‘문서24’ 누리집 (https://open.gdoc.go.kr)을 접속해 사용자 인증 후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 발송하면 된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문서24’ 서비스는 문서유통의 혁명이나 마찬가지”라며 “법인이나 협회·일반인 모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특히, 전남 소재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잘 활용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