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총회를 열어 412건, 395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위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가 열렸다.
총회 안건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결정과 분과위원회별 특화사업 제안 등이었다.
앞서 27개 읍면동에서 제출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지난 4~6월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거쳐 585건, 628억 원 규모로 정리된 후 사업부서에 건의됐다.
이 사업들은 7월 사업부서 자체검토와 분과위원회 심의, 우선순위 조정 등을 거쳤고 이날 총회 의결로 412건(395억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특히 위원들은 총회에서 분과위원회별로 발굴한 특화사업도 제안했다. 올해부터 분과위원회별 1억 원씩 6억 원의 예산편성권이 부여됐고, ‘무더위야 가라~ 쿨링포그(Cooling Fog) 설치사업’ 등 특색 있는 7건의 사업들이 제안됐다.
분과위원회 제안 특화사업과 주민참여예산사업 결정 안건들은 예산부서의 최종 검토를 거쳐 2019년 본예산 반영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총회에 참석해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민의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재정민주주의 실현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주민밀착형사업과 시민중심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