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정면 개도의 느티나무 전설을 각색한 여수 웹드라마 마녀목이 2018 서울웹페스트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일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마녀목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하비오 호텔에서 열린 국제웹영화제 서울웹페스트 시상식에서 베스트 브랜드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마녀목은 이번 웹페스트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을 뿐 아니라 베스트 브랜드 시리즈상,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 베스트 스크린플레이상 후보에도 올랐다.
또 프랑스 마르세유 웹페스트에 초청돼 전 세계에 여수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웹드라마 마녀목은 개도 화산마을에 전해오는 450년 수령의 느티나무에 관한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마부의 딸 복녀와 신라시대 해울서랑의 1000년에 얽혀있는 사랑 이야기로, 전생의 기억을 찾아 세 남녀가 여수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분량은 40분(4부)으로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는 2016년 신지끼와 2017년 여명 등 여수의 전설과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데 온라인 등에서 인기가 높다. 마녀목은 8월 현재 12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신지끼는 제2회 국제영화제 K웹페스트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 여명은 2017 서울웹페스트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여수 웹드라마는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뉴미디어 시대 웹드라마는 적은 예산을 들이고도 높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각적 홍보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웹드라마를 통해 여수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