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지속 감염됐을 경우 발병하며, 환자는 매년 3500여 명에 이르지만 2번의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예방접종에 대한 잘못된 사실이 전파되면서 접종률은 전국적으로 낮은 추세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은 A형 간염 백신만큼 안전하며, 산부인과종양학회에서도 암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200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이다. 대상자는 시 보건소나 지역 의료기관 30곳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2회 접종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1차 접종을 받은 청소년은 6개월 뒤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1차 접종을 한 2004년생도 올해 무료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의료기관 등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061-659-4286, 418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며 “부작용 등 근거 없는 소문이 걱정될 경우 보건소 등에서 의료진과 상담하고 꼭 접종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