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순천우체국 직원 11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인증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를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육 수료자는 자살고위험자 발견시 적절한 초기대응과 필요한 자원을 연계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집배원 과로사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과로사나 자살로 인한 우정노동자 사망자 수가 39명에 달하며 심뇌혈관질환과 암이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자살 9명, 교통사고 8명, 간경화 등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살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자중 높은 비율을 차지함으로써 자살예방관리를 위한 관심과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자살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직접 연습해 봄으로써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살에 대한 선입견을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하여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시는 상반기 1,482명의 게이트키퍼를 양성했고 하반기에도 자살로부터 안전한 행복 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