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8월 1일까지 옥룡면에 소재한 민방위실전훈련센터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체험 교육’은 어른들과 달리 신속한 대처가 미흡하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각종 재난·해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 파랑새어린이집 등 4개소 만5세 이상 원아 140여 명을 시작으로 총 21회에 걸쳐 49개소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1,59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과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체험하는 ‘화재진압 체험장’과 지진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제 지진과 같은 3단계 진도를 느낄 수 있는 ‘지진 체험장’ 교육으로 이뤄진다.
또 가스누출 시 대처방안과 행동요령, 방독면 착용법 등 ‘화생방 체험장’과 건물 내 비상탈출을 체험할 수 있는 ‘피난탈출 체험장’이 준비됐다.
아울러 의식이 없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장’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피난탈출 등의 체험 시 제작한 150여 개의 어린이 야광 안전조끼를 착용해 호응도를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물놀이 안전수칙과 구명조끼 착용법이 담긴 만화 캐릭터 부채를 활용해 안전체험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
조춘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위기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행복한 안전도시 광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10개 학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