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인형극 ‘도도한 책빵’이 공연된다. 이번 인형극은 김해등 작가의 동화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을 각색하여 강진군립도서관 인형극단‘나루’에서 공연한다.
인형극 내용은 한때 유명한 작가였던 도도한 작가는 고민에 빠진다. 아이들이 동네 다판다 빵집의 빵에 푹 빠져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찾고, 읽게 만들기 위한 도도한 작가의 묘수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번 인형극 공연을 진행하는 강진군립도서관 인형극단 ‘나루’는 동화책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을 둔 엄마들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한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책을 사랑하고 인형극을 즐기는 열정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인형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문화공연 ‘토요일에 만나요’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식, 국악, 연극, 인형극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예술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편안하게 공연 관람하기 어려운 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기타 궁금한 점은 순천기적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