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에서 오는 10월까지 지자체 주관으로는 처음으로 지역 전문임업인 육성 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해 ‘전남도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억 8천만 원의 사업비로 산림청 위탁 산림인재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6개분야로 나눠 개설했다.
교육은 교수, 산불방지기술협회, 산림자원연구소 등 산림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귀산촌, 임업후계자, 약용수, 유실수, 산림버섯, 조경수 등으로 진행된다.
매월 각 분야별 교육생을 모집해 이론과 현장견학 및 실습으로 40시간의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지난 23일 개강한 ‘귀산촌’교육은 30명 모집에 58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이달 31일까지 임업, 귀산촌 이해, 산림정책 등 이론 수업과 버섯, 산채, 약용작물, 유실수 등 현장수업은 지역의 재배현장에서 이뤄진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준정부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장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은 임업후계자 등 신청에 필요한 등록요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귀산촌 희망자, 임업후계자 및 독림가 등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소득 창출을 위한 고소득 전문 임업인 육성 교육으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성군의 62%를 차지하는 잠재된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