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수국가산단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여수산단 도로교통환경 개선에는 소방안전교부세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이달부터 산단 도로교통환경 개선 용역을 실시한 후 대대적인 노후차선 재도색에 나선다.
또한 산단 도로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수하고,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 등에는 시설물을 신규 설치할 방침이다.
실질적인 과속예방 효과가 있는 무인단속카메라도 10대 설치된다. 시는 여수경찰서와 논의해 과속과 신호위반이 빈번한 곳 위주로 무인카메라 설치위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안전한 산단도로를 만들기 위해 매년 자체예산을 들여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해왔다.
지난해도 4억300만원을 투입해 차선 10㎞를 재도색하고 신호기 13개를 추가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산단경기 활성화와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물류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도로교통 환경개선사업은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흐름, 교통질서 확립에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