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집행 주체인 공무원, 의견 조율자인 서비스 디자이너 등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사업을 펼친다.
시는 올해 국민디자인단 사업으로 기획한 ‘자전거 도로사고 줄이GO 이용 늘리GO’가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의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이다.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위험요소를 없애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일 시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전문가 등 10명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디자인단 활동은 사업 구상부터 참여형으로 이뤄지며 3일 발대식 후 9월까지 이어진다.
국민디자인단은 국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국민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정책 모델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도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 선정을 통해 ‘행복한 교통도시 만들기’와 ‘맛있고 친절하기까지 한 여수’ 등 2건의 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국민디자인단 취지에 맞게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의 의견을 잘 조율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자전거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2018년 국민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로 선정된 사업은 중앙부처 10개, 지방자치단체가 33개 등 총 43개다. 전남도에서는 여수와 강진, 순천, 나주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