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풍수해보험료를 최대 92%까지 지원한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풍랑,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를 최대 90%까지 보상하는 정책보험으로 국민안전처가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한다.
보험료는 정부지원금이 더해져 피해보상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일반가입자는 연 2∼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200원∼2300원 수준이다.
가입대상은 주택과 온실로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세입자의 경우도 소유한 동산을 물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풍수해보험이 1년 소멸성 보험인 점은 유의해야 한다.
자동으로 갱신되는 것이 아니므로 매년 새로 가입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 안전총괄과로 문의하면 된다.
민간보험사인 NH농협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 11일 시 보건소 회의실에서 27개 읍면동 주민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현대해상 박창배 보험사가 맡아 보험상품 세부사항과 올해 달라지는 제도 등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풍수해보험이 복구에 큰 힘이 됐다”며 “소중한 재산을 자연재해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에 꼭 가입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