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에 호남지역의 기독교선교 및 교회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성경과 다양한 유물 1,000여점이 기증됐다.
3대에 걸쳐 전남동남부지역에서에서 복음전파에 기여한 故장중식 목사 가족들의 봉사정신과 기독인으로써의 삶이 담긴 유물 1,000여점을 장목사의 부인 이국자가 순천시에 기증했다.
故장중식 목사는 1976년까지 성서신학원 교장과 성북교회 노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97년 호남신학대학교 6대 이사장을 지낸바 있다.
순천시는 기증된 유물을 분류하여 연구보존용은 기독교역사박물관에, 열람용은 시립도서관에 보존과 비치할 계획이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기증문화가 보편화되고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보존과 유물의 가치를 공유하는데 역할을 다하고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하여도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