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미래 순천시 신청사의 모습을 그려 보는 ‘순천시 신청사 전국 대학생 건축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작품 접수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작품을 접수 받은 결과 전국 24개 대학에서 35개 팀이 작품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건축가가 상상하는 순천시 신청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67개 대학에서 156팀이 사전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시작부터 전국 대학 예비 건축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그 동안 순천시는 타 공모의 사례를 볼 때 사전 등록 대비 작품제출자가 적은 것을 감안해 참가등록 한 학생들이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작품 제출까지 할 수 있도록 밴드 개설을 통한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지난 2월에는 두 차례의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참가 독려를 해왔고, 이를 통해 서울, 경기, 충청권 등 전국 각지의 유명 대학에서 출품작들을 제출받게 된 것이다.
금번 제출된 작품들은 전국 대학의 건축학과 교수진과, 순천지역 건축사 등 건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달 중 치러지는 1차 심사에서는 총 11개의 작품이 선정 되며, 이후 2차 심사에서는 11개 작품을 대상으로 참가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최종 우열을 가릴 예정이다.
또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 1팀에 500만 원, 우수 2팀에 각 200만 원 등 11팀에게는 총 1,4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순천시가 3곳의 청사 확장 예비후보지를 대상으로 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것으로,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입체화된 건축물을 보며 3개소의 시청사 확장 예비후보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새 청사에 반영할 수 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당선작 이외에도 우수한 작품들은 순회 전시하는 등 홍보를 통해 청사 건립의 열기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금년 하반기 청사 확장 부지를 최종 결정하고, 이후 각종 행정절차와 보상, 설계, 업체 선정을 해 최종 2022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