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일정액을 지원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자격이 완화된다.
여수시는 쌀 생산 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신청기간도 2월 28일에서 4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자격 완화에 따라 지난해 쌀 직불금을 받지 않은 농가도 벼 재배사실을 확인받기만 하면 타작물로 전환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신청자격은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업경영체였다.
지난해 자발적으로 타 작물로 전환한 농가가 전환면적을 최소 1000㎡ 이상 유지하고 신규면적을 추가 신청하는 경우에도 지원대상이 된다.
대상작물도 확대된다. 제외대상이었던 인삼이 지원대상으로 변경돼 ha당 340만 원이 지원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을 재배할 경우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여수시의 계획면적은 151㏊이며, 지원단가는 ha당 사료작물 400만 원, 일반작물 340만 원, 두류 280만 원이다. 사업 신청은 기간 내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논 타작물 재배 농지도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급할 예정이니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