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녹색 생태도시’ 실현을 위한 조림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의 공익기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조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산림자원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6ha에 편백나무 등 약 25만 주의 수목 식재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억 원이 증가한 총 17억 원을 투입해 총 158ha를 대상으로 동백림 50ha, 경제수림 70ha를 우선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활착률이 가장 높은 3∼4월 동안 60여 농가를 대상으로 70ha 면적에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백합나무, 호두나무 등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은 수종을 집중적으로 식재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노령화된 밤나무 임지(林地)나 벌기령(나무를 벨 수 있는 나이)이 지난 참나무를 수확·벌채한 산림 등 이다.
시는 산주의 신청을 받아 조림구역 집단화, 규모화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대상지로 선정된 산림소유자는 산림경영계획 인가의 절차를 거친 후 벌채와 자부담금(조림 사업비 10%)를 부담하면 된다.
이한재 산림조성팀장은 “조림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수시접수를 받아 가을철에 40ha를 별도로 조림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산림경관과 소득숲 조성을 위해 경제성과 이용 가치가 높은 수종 조림을 식재해 나가 산림의 산림자원의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