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미래에셋의 1조 원대 투자로 명품리조트로 개발 중인 경도를 미래 관광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14일 시에 따르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대응 여수시 관광정책 발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은 여수상공회의소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한 ‘경도해양관광단지 대응 여수시 관광정책발전방향 연구용역’을 토대로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참석자는 이영완 여수상공회의소 부회장, 미래에셋 관계자, 패널, 시민 등 200여 명이다.
주제발표는 현재 여수시 관광정책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최창호 전남대 교수가 맡는다. 이어 한병세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패널로는 정하욱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정란수 한양대 교수, 송영진 (사)여수시관광협의회장, 정희선 청암대 교수, 김진강 호남대 교수가 나선다.
담당분야는 각각 교통, 관광트렌드·마케팅, 시민의식 함양, 문화예술 연계방안, 경도리조트 대외 경쟁력·시설 확충 방안이다.
시는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관광정책 발전방향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도 개발은 여수관광 발전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관광정책 수립에 완성도를 더하는 것이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해 1월 여수시, 전라남도 등과 경도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해 명품리조트를 건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월부터는 전남개발공사가 운영 중인 골프장과 콘도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