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주민 주도 도시재생 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지역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하는 자치분권의 성공 사례지역으로 중앙부처에서 순천 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22일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등 4개 부서 과장 및 실무자 17명이 도시재생 선도구역과 청수골 새뜰마을, 청춘창고 등을 방문, 주민 참여와 주도로 성과를 올린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비롯한 주민 역량 강화, 공동체 형성, 일자리 창출 사례를 둘러보고 자치분권의 혁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순천시를 방문해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청년 일자리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주민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도시의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대표적 선도 모범사례로 평가함으로써 관련 실무부서에서 벤치마킹을 온 것이다.
행정안전부 방문단은 순천시 도시재생 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사례를 청취하고, 도시재생 선도구역, 청수골 새뜰마을, 청춘창고를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방문은 주민주도형 천가지로(생태, 문화, 역사, 사람)의 4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챌린지숍 ▲중앙시장·옥천수변문화공간 ▲창작예술촌 ▲장안창작마당 ▲청수정 마을카페 ▲안력산 의료문화센터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생활문화센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순천시 도시재생 사업의 특징은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주민 역량을 높여 공동체를 형성한 가운데 도시재생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뿐 만 아니라 주민이 직접 관리·운영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구,승주군청의 존치여부와 서문안내소의 설계안에 대한 초기 주민과의 갈등을 놓고 2∼3년간 꾸준히 현장설명회와 주민토론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순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요인인 주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 사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런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에서도 배우고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은 정부 주도만으로 성공할 수 없으며,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사업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5년에는 청수골 새뜰마을 조성사업도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주민과 함께 생각하고,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2년 연속 전국 13개 선도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중앙부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참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도시재생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주민-건물주-상인-순천시간의 젠트리피케이션 상생협약을 맺고, 용역사가 아닌 주민과 함께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직접 수립함으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천'남제동, 저전동 2곳(500억)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