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국제교류어학원은 지난달 31일 교내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2017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연수과정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어 강사,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학생들이 지난 1년간 한국어 수업을 통해 배운 한국 노래, 태권도 시범, K-POP 댄스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 자국의 전통문화 등을 선보이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었다. 발표회에서는 총 11팀이 참가했으며, 한국어 뽐내기와 춤, 노래를 접목하여 발표한 기초반(키크만 외 4명)과 중급반(정전메이 외 7명)이 최우수 팀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중국 전통춤을 선보인 유학생 챵리핑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선보이게 돼 많이 떨렸지만, 외국 친구들에게 고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대학교 국제교류어학원은 2008년에 한국어연수과정을 개설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장학제도, 청춘공감데이트,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다문화가정 자녀 및 유학생을 위한 문화체험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어연수과정은 총 85명이 수강해 47명이 수료했으며, 2018학년도 1학기에는 그중 18명이 순천대 학부 및 대학원으로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계중 국제교류어학원장은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해준 외국인 유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해 학업과 꿈을 키워나가는 데 순천대가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