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남제동에서는 지난 2일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그린모자 감시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그린모자 감시단‘은 작년 정순금 동장이 남제동장으로 취임한 후‘쓰레기 더미위에 웃음 꽃을 피우기 위한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는 취지로 개최한 주민토론회에서 제안된 주민의제로 20명의 감시단이 마을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을 관리, 감시하고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 및 환경정비를 하는 주민 자발적 봉사단체이다.
이날 진행된 그린모자 감시단 위촉식은 사감운동 및 시정 홍보, 위촉장 전달 및 감시단 운영계획 안내,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정순금 동장은 그린모자 감시단이야 말로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의미있는 실천으로 주민들이 책임감을 갖고 함께 만들어 간다면, 남제동은 1년 365일 쓰레기 더미 위에 웃음꽃이 피는 마을로 거듭나, 전국에서 벤치마킹 오는 명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도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도 있다면서, 활동하다 보면 어려운 일도 많겠지만 그린모자 감시단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동네 구석구석 잘 살펴 우리 남제동이 쓰레기 없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